TVN 드라마 지리산 _ 1,2회 일부 내용 스포일링

안녕하세요? 10월 24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집 '지리산' 2회의 시철율은 평균 10.7%, 최대 12.5%로 지상파 방송 등 전 채널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단 2회 만에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tvN 타깃 남녀 시청률도 수도권 평균 5.7%, 전국 평균 5.4%, 최고 6.5%를 기록해 지상파(케이블·IPTV·위성통합 유료플랫폼/닐슨코리아 기준) 등 모든 채널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리산 1,2화

드라마 줄거리 1,2 회 일부 내용 스포일링

이날은 죽음과 생명의 경계에 놓인 지리산의 신비한 자연 속에서 본격적으로 미스터리진행으로 우리의 온 세포를 자극하는 미스터리가 공개돼 더욱 몰입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저도 시청하는 내내 어찌나 피말 리던지…

극 중신인 레인저로 출연한 주지훈(강현조)이 무언가를 찾듯 비번인 날 산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이때도 괴로움에 대한 환상이 다시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안개가 자욱한 소나무 군락, 나무에 묶인 리본, 피 묻은 손이 보였다. 이에 낙엽만 봐도 조난지점과 어울리는 선배 전지현(서이강 분)에게 부탁했고, 실종된 아버지의 유해를 찾던 김민호(김기창 분)를 만나 돕기로 했습니다.

살인범은 누구?

그러나 김민호는 실종된 사람에게 불법 소나무 굴착을 강요한 사기꾼임과 동시에 그를 죽인 살인범이었다. “실종된 사람의 가방에 있는 보증금을 찾으려고 벼랑에서 떨어뜨렸어요.” 본색을 드러낸 살인범과 진실을 막으려는 주지훈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고, 결국 주지훈이 칼에 찔려 쓰러지면서 위기는 더욱 고조됐습니다.

주지훈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전지현은 결국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파출소를 찾았고, 김민호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위험을 감지한 그녀는 곧바로 산에 올라 칼에 찔려 조난당한 주지훈을 발견했고, 돌맹이와 나뭇가지 마커를 이용해 남겨진 김민호의 위치까지 알아채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지리산이 의미하는 바?

이 사건을 계기로 전지현과 주지훈 사이에 신뢰가 높아지며, 위치를 알리는 표식이 자신들만의 신호가 되었음을 깨닫게 됐다. 아울러 전지현은 과거 수해사고로 부모를 여의고, 산에서 아버지를 잃은 딸을 보고 결국 산을 돌아다니며 실종된 아버지의 시신을 찾았던 내 어린 시절의 아픔을 떠올렸다. 흐느끼는 딸의 눈물이 전지현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누군다는 바람에 날린 복권에 당첨될 희망을 찾아오는 꿈을 좇는 곳이었지만 죽음을 찾아오는 누군가의 신비로운 경계선 위에서 지리산을 다시 느끼게 하는 대목이었다.

이 미스터리는 또한 본격적으로 시작을 알렸습니다. 주지훈이 칼에 찔린 채 산을 헤매자 나무에 매달린 안내 리본을 따라 길을 알려줬지만, 그 끝에 아찔한 절벽이 있다며 일부러 길을 잃게 하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게 됩니다.

피 묻은 리본

특히 2018년 사건에 등장한 리본이 2020년 또 다른 조난 사건에서도 포착되면서, 극의 짐 지함은 더해만 갑니다. 수상함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 전석호(김웅순 분)를 찾아가던 전지현은 뜻밖에 성동일(조대진 분) 지점장의 자리에서 피가 묻은 리본을 발견하며 그녀의 눈빛은 가차없이 흔들리며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2020년 전지현이 휠체어를 타고, 주지훈이 혼수상태에 빠진 이유가 조난 때문이라는 단서가 공개됐다. 그날 눈산에 오른 이유를 묻는 성일 성일의 말에 "우리는 그저 산을 지키려고 했을 뿐"이라고 답한 전지현의 안타까운 눈빛은 사건의 전말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전지현의 요청으로 산에 해동점을 가리키는 표시를 남기러 간 병아리 레인저 고민시(이다원)가 숲속에 정체불명의 그림자와 마주하며 더욱 섬뜩한 결말을 장식했습니다.




전지현과 주지훈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건의 전말이 흥미진진한 관계의 미궁에 빠진 지리산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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